서해안 관광벨트를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요충지인 아산을 비롯한 충남 전역의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태안2 (해상교량) |
연륙교 해상교량(보령∼태안 2공구)은 올해 준공사업이며,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보령∼청양 도로는 각각 12개월, 15개월 조기 개통하는 것이다.
우선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1755m)은 전국의 해상교량 가운데 여섯 번째로 긴 다리며, 명칭은 ‘원산안면대교’로 결정했다.
보령-태안2(원산도 구간) |
기존 일일 2∼3회 운행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해상교량 개통으로 24시간 원산도와 육지를 오갈 수 있고,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지역개발 가속화로 충남 서해권의 관광·휴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6927m)이 포함된 1공구가 2021년말 완료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가 60.9㎞(75㎞→14.1㎞)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80분(90분→10분) 절약된다.
보령-청양2공구 |
2014년 4월 착공한 보령∼청양 2공구는 892억원을 들여 6.2㎞ 구간을 4차로 도로로 확장했다. 선형이 불량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은 여주재 구간을 터널(1370m)로 건설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였다. 국토청은 중부 내륙지역(대전, 세종, 청주 등)에서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에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 |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아산 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39호선, 국도 45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신설 도로가 흡수해 상습적인 시가지역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산의 경제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3452억원을 투입한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30.3㎞)는 2006년 4월 남동∼행목(12.7㎞)을 시작으로, 행목∼중방(6.6㎞), 배방∼탕정(4.9㎞)에 이어 마지막 염성∼용두(6.13㎞) 개통으로, 착공 22년여 만에 아산시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게 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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