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건면 나트륨 시험 결과(한국소비자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스턴트 건면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과 칼국수 유형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다.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한 봉지당 평균 열량(382kcal)은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19%, 지방 함량(3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로 유탕면(열량 505kcal, 지방 17g)에 비해 낮았다.
반면,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인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의 86%에 해당하는 1,725mg으로 유탕면(1,729m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얼큰 칼국수(샘표식품), 멸치 칼국수(청수식품), 해물 칼국수(청수식품)는 국물까지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단단한 정도를 의미하는 면의 경도에서는 시험결과, 상대적으로 단단한 제품이 얼큰장칼국수(농심), 얼큰 칼국수(샘표식품)로 2개였다.
이어 면의 경도가 중간인 제품은 신라면 건면(농심), 꽃게탕면(풀무원 식품), 멸치 칼국수(농심), 손칼국수(삼양식품), 바지락 칼국수(샘표식품), 육개장칼국수(풀무원 식품), 곰탕칼국수(풀무원 식품)로 7개였다.
평가 제품 중 면의 경도가 부드러운 제품은 바지락 칼국수(삼양식품), 멸치 칼국수(청수식품), 해물 칼국수(청수식품)으로 3개였다.
또한 식품을 삼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까지의 씹는 정도를 의미하는 제품의 씹힘성 또한 평가했다. 씹힘성은 높을수록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낮을수록 식감이 연하다.
시험결과, 상대적으로 씹힘성이 높은 제품이 꽃게탕면(풀무원식품), 얼큰장칼국수(농심)으로 2개였다.
이어 씹힘성이 중간인 제품은 신라면 건면(농심), 멸치 칼국수(농심), 손칼국수(삼양식품), 바지락 칼국수(삼양식품), 바지락 칼국수(샘표식품), 얼큰 칼국수(샘표식품), 육개장칼국수(풀무원 식품), 곰탕칼국수(풀무원 식품) 8개 제품으로 나타났다.
평가 제품 중 씹힘성이 낮은 제품은 멸치 칼국수(청수식품), 해물 칼국수(청수식품) 2개 제품으로 평가됐다.
안전성 시험 항목은 전 제품에서 이물 및 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은 인체 노출 안전기준 대비 안전한 수준이었다.
반면에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 필요했다.
조사대상 12개 제품 중 멸치 칼국수(농심), 바지락 칼국수(삼양식품) 2개 제품은 실제 함량과 표시된 함량의 차이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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