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체육회 제공] |
이대훈은 지난 18일부터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남자 -68kg급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태권도경기 마지막 자동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도쿄올림픽까지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대회 첫째 날(18일)인 이대훈(대전체육회)은 3라운드 다승제로 치러지는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이며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자오 슈아이와 맞붙었다.
이대훈은 자오 슈아이를 맞아 자신감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거칠게 몰아치는 상대 선수의 의지를 끊고 3승을 먼저 거두며 최정상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이대훈은 지난달 모스크바 그랑프리파이널서 올해 메이저 국제대회 첫 우승과 함께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번 그랜드슬램 정상까지 탈환하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가도에 청신호를 밝혔다.
길동균(대전체육회) 감독은 "도쿄올림픽 전 마지막 메이저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의미가 있다"며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에 더욱 집중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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