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청장은 이날 대전 관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수출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수출입과 물류 데이터, 해외세관과의 네트워크, FTA와 AEO, 보세공장과 면세점 등은 우리가 전문성을 가진 분야”라며 “전국의 산업현장에 위치한 세관과 본청의 전문성을 발휘해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이와 함께 엄정한 관세국경 관리로 공정한 대외경제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관세청은 수출입 최일선에서 물품과 자금의 흐름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불법, 불공정행위를 엄단하고 대외경제질서를 공정하게 바로 세울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하고 공정한 과세행정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도 했다.
노 청장은 “불성실 납세자는 단호히 제재하되, 납세자의 권리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공정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과세행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특히 우리의 일상과 경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화합을 강조하며 내부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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