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측면에서 1인 가구는 36%가 200만원 미만의 월소득으로 삶의 질 영역에서 열악한 편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했다.
30~40대 1인가구가 전체 1인가구의 31.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64세 1인가구 25.1%, 65세 이상 1인가구 24.7%, 20대 이하 18.4%였다.
중장년층의 상대적으로 높은 이혼율, 가족의 해체, 기러기 가족으로 표현되는 교육적 요인 등으로 남녀 모두 1인가구의 중장년층 비중이 늘어나는 원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이 43.8%, 이혼이 15.5%, 사별이 29.5%, 배우자있음이 11.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특성에서 1인가구의 35.9%는 200만 원 미만 소득자였다. 100만 원 미만 11.3%, 100~200만 원 미만 24.6%, 200~300만 원 미만 35.7%, 300~400만 원 미만 17.1%, 400만 원 이상 11.3% 순이었다.
1인가구의 주거특성은 일반가구에 비해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높고 아파트 거주 비율이 낮았다.
1인가구의 주관적 만족감은 23.3%로 다인가구(30.8%)에 비해 낮았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및 고령층 1인가구의 경우 소비지출에서 식료품 및 주거·수도·광열 항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장래인구특별추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15년 생산연령인구 약 6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 즉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년부양비(100.4명)를 가진 사회로 변화가 예상된다.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17년 약 272만 명에서 50년 후 125만 명으로 절반 이하 감소 전망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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