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을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위치한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주>
2011년 10월 입주한 어울림하트는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최저 16층에서 최고 25층까지 12개 동, 총 1056세대로 이루어진 중소형 단지다. 도안2단지 어울림하트는 도안지구 1단계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LH가 건축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도안생태호수공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단지 내부 조형물
호수공원이 직선거리 700여m로 초 인접한 위치에 있어서다. 자전거로는 2분, 도보 10분 이내로 짧은 시간에 이동이 가능한 도안생태호수공원은 애초 올해 내 완공이 예정이었으나 환경보존과 개발추진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졌다. 그러다 최근 조성에 속도가 붙어 지난 14일 시민설명회를 거쳤고, 현재는 인공호수 면적이 줄어드는 만큼 생태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래가 잡힌 상태다.
단지 내부모습
전체 단지 중 3동, 4동, 5동, 12동의 1,2호 라인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데, 그렇지 않은 동·호와 비교해 1억 가까이 시세 차이를 보인다. 34평형 기준 일반 세대는 4억 중반에서 5억 초반대로 거래되는 반면, '호수공원 전망 라인'은 5억 후반부터 6억 대까지 형성된다. 도안12단지 어울림하트 공인중개사 조서경 대표는 "이 단지는 호수공원 조망 유무에 따라 집값이 나눠진다"라며 "현재는 '공원 조망' 매물이 거의 없어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내 도로
도안12단지 어울림하트의 또 다른 장점으로 '학군'을 꼽는다. 도보를 기준으로 10분 이내에 흥도초등학교가 있고, 15분 이내에는 도안고등학교가 있다. 특히, 2022년 3월 개교를 앞둔 '서남4중학교'가 단지 후문 바로 앞에 들어서게 돼 초·중·고가 단지 인근에 포진된 '최적의 학군'으로써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를 기준으로 10분 이내에 원신흥초등학교와 유성중학교, 봉명초·중학교가 있다. 단지 인근 도안고등학교 후문 앞에 원신흥도서관이 위치해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 나들이' 하기에 좋다. 다만, 도안고등학교를 제외한 다른 고등학교는 가까운 거리에 없어 차를 타고 20여 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유아 세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린이집이 단지 내 있어 편하고 안심하며 등원시킬 수 있겠다.
단지 내 어린이집
단지의 정문과 후문에는 외부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총 6명의 경비원이 24시간 격일 근무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237대가 설치돼 있다. 도안 12단지 어울림하트 관리소장은 "이 단지는 60% 가량이 자가 소유이며, 13대의 모니터로 주민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라며 "매년 10월에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진행되는데, 올해는 지역방송사 노래자랑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입주민 간 화합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단지에 비해 관리소 행정인력이 적어 공동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단지 내 놀이터
도안12단지 어울림하트아파트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개방감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세대 수 대비 동간 거리가 넓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소음이 없어 조용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4Bay 구조로 설계돼 일조량이 풍부하고 지대가 높아 그만큼 채광이 좋고 쾌적하다. 인근 도솔산 등산로나 천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에도 좋다.
단지 내부모습
교통은 차로 15분 이내에 유성IC, 20분 이내에 서대전IC 진입이 가능하다. 대덕연구단지와 시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상권이 밀집한 둔산동은 차로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25km 가량 떨어진 세종시까지는 차로 40여분 달리면 진입할 수 있어 출퇴근도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시내버스는 외곽 11번, 급행 3번, 간선 601, 603, 115, 312, 706, 106, 114, 203번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인근에 위치한 목원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상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형마트는 차를 기준으로 10분 거리에 홈플러스 유성점, 13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이 있다. 의료시설은 도보 10여분 거리에 소아전문병원인 엠블병원이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 내 경로당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101C㎡(옛 30평형) 64세대 ▲101B㎡(옛 30평형) 22세대 ▲101A㎡(옛 30평형) 214세대, ▲114A㎡(옛 34평형) 327세대, ▲114B㎡(옛 34평형) 429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이 단지의 총 주차가능 대수는 1500대로 세대당 1.46대꼴이다. 난방은 열병합식 지역난방이다. 평균 관리비(공용관리비+난방비 등 개별관리비 포함)는 연평균 101㎡ 18만원, 114㎡ 21만원 정도다.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