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
예산안은 본회의 표결에서 예산안 수정안은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의결됐다.
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은 재석 158인 중 찬성 158인으로 의결됐다.
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비 10억원이 포함됐다. 이번에 확보된 건립비는 세종의사당 실시설계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예산은 이미 올해 반영된 예산 10억 원을 합쳐 모두 20억 원으로 불어나게 되면서 세종의사당 조기 설치를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 위원들이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공청회 개최를 결정한 만큼 내년에 이전규모 확정을 위한 정치권 논의와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 될 경우 세종의사당 조기설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얼마 전 국회 심포지엄에서 "세종의사당을 2025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의사당(국회분원) 건립이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만큼 문 대통령 임기인 2022년 5월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충청권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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