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에서는 오전 11시 행정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총력투쟁을 시작했다. 충남대병원 시설업무 노동자들은 쟁의권이 확보되는 이달 17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청소업무 노동자들도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투쟁에 합류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무기한 공동파업·총력투쟁 2일째인 11일 간접고용 비정규직들이 충남대병원에 집결해 자회사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충남대병원을 규탄할 예정이다.
또한 직접고용 쟁취를 결의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병원장 항의면담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충남대병원이 자회사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16일 충남대병원으로 총집결해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국립대병원을 관할하는 교육부는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조속히 정규직 전환하라는 방침을 수차례 밝혔으며 국립대병원 발전협의회까지 만들어 발전방안과 지원방안을 약속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7개 국립대병원이 자회사 전환을 배제하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사회공공성과 공익적 가치를 추구해야 할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은 2019년 연말이 다 되도록 여전히 자회사 추진을 고집하며 시간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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