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류기현 교수 (우) 석민규 교수 |
류기현 교수는 환자들에게 채취한 담즙산 검체를 분석해 담즙산과 장내 감염균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마다 담즙산의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감염균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담도계의 미생물을 분석해 담즙산의 치료요법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석민규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불리는 유산균을 체내에 들어가 좋은 효과를 주기 위해 복용하지만 대부분 담즙에 의해 사멸된다는 사실에 주목해 연구를 시행했다.
유산균 복용이 아닌 담즙산을 직접 복용해서 장내 세균을 조절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쥐)실험을 한 결과, 담즙산의 종류에 따라 장내 세균이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류기현 교수는 "인위적인 담즙산 조성 변화는 장관 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료적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해 담즙산 제제의 유익한 기전을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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