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생애주기적자 구조는 연령 증가에 따라 적자, 흑자, 적자가 차례로 발생하는 3단계 구조를 갖고 있다.
0세부터 26세까지는 생애주기적자의 '적자'가 발생하고, 16세에서 2867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보였다.
27세부터 58세까지는 생애주기적자의 '흑자'가 발생하며, 41세에서 1435만원으로 최대 흑자를 기록한다.
59세부터는 다시 '적자'가 발생하며, 연령증가에 따라 적자 규모는 증가했다.
공공 소비 측면의 경우 1인당 소비는 '6~17세' 연령대가 공공 교육 소비의 주된 주체이며, 노년층은 공공 보건 소비의 주된 주체로 나타났다.
공공 소비는 11세에서 1인당 1309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한다. 공공 교육 소비의 경우 11세에서 1인당 981만원으로 최대였다.
공공 보건 소비의 경우 17세에서 1인당 34만원으로 최소, 노년층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했다.
공공 기타 소비는 모든 연령에서 동일하게 282만원 발생했다.
1인당 민간 소비에서 노동연령층이 주된 소비 주체로, 16세에 1인당 1721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민간 교육 소비는 16세에서 1인당 758만원으로 최대를 보이고, 민간 교육 소비는 학령기(6~18세)에 집중됐다.
민간 보건·기타 소비의 경우에는 32세에서 1인당 1508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민이전계정은 소비와 노동 소득의 관계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관점에서 연령집단(세대)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실시하는 조사”라며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정부 및 가계의 재정 부담 등과 관련된 미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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