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남은 연차를 사용하기 위해 서로의 일정을 맞추기 바쁘다. 하지만 올해 연차를 다 쓴 직장인은 4명 중 1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들에게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21.5%(과장급 이상)만이 연차를 전부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사원급의 27.4%, 주임이나 대리급의 27.3%가 연차를 다 썼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4명 중 1명 뿐인 셈이다.
연차에 따른 직장인의 행복지수도 알아봤다.
중앙일보에서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 3년에서 5년 차 기준 직장 만족도가 41점으로 나타났다. 절반인 50점을 크게 밑도는 점수다.
직장 만족도에 대해 직장생활 연차별로 살펴봤더니, 1년 미만이 50점, 1년에서 2년 차 42점, 6년에서 9년 차 43점이었으며, 10년 이상에서는 48점이었다.
삶의 만족도는 1년 미만이 50점, 1년에서 2년 차 42점으로 직장 만족도와 같은 점수를 보였고, 3년에서 5년 차 40점, 6년에서 9년 차 41점, 10년 이상에서는 46점이었다.
전반적으로 직장 만족도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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