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0·40대 일자리가 13만개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는 25만개 늘어나 청년 구직난을 반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는 2342만개로 전년보다 26만개(1.1%) 늘었다.
일자리 형태별로는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739만개(74.3%)이고,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6만개(13.1%)로 조사됐다.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97만개(12.7%)이고,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71만개였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20만개(82.0%)로 전년보다 14만개 증가했으며,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22만개(18.0%)로 전년보다 12만개 늘었다.
조직형태별로 전체 일자리(2342만개) 중 회사법인 일자리는 48.2%로 가장 많았고,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31.4%였다.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는 7만개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일자리는 16만개 늘어나 대기업의 2배에 달했다.
중소기업에서 신규 일자리(297만개)의 82.8%(246만개)를 제공하고 있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68만개(20.0%), 도·소매업 301만개(12.8%), 건설업 207만개(8.9%) 순이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지속일자리가 86.4%, 대체일자리는 건설업(23.9%), 신규일자리는 부동산업(22.5%)에서 상대적 비중이 높았다.
성별 일자리 규모는 20대까지는 남녀가 비슷하나, 30대 이상의 남자 일자리는 전체의 약 60% 수준으로 성별 격차가 발생했다.
연령별 일자리 규모는 40대(25.9%), 50대(23.3%), 30대(22.1%), 20대(14.2%), 60세 이상(13.8%), 19세 이하(0.8%)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및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각각 14만개, 25만개 증가한 반면, 30대 및 40대는 각각 8만개, 5만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4.8년이며, 5년이상근속비중은 26.6%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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