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12월 04일 관객 수 17만7394명을 동원하면서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16만827명이다.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겨울왕국 2'가 스크린독점, 오역 논란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겨울왕국 2'가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고발했다. 실제로 영화 관람객들은 겨울왕국 말고는 볼 영화가 없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초반 안나의 대사와 엔딩부분의 편지에 잘못된 번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적의 말이 나오면서 번역가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커졌지만, 논란 때문인지 번역가는 비공개로 공개되지 않았다.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같은 날 5만2489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만5505명이다.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페라리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차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1966년 르망 24시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영화다.
3위에는 '나이브스 아웃'이 링크됐다. 같은 날 관객 수 3만926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4만3965명이다.
영화 미국의 한 저택에서 85세 유명 추리 소설가가 숨진 채 발견된다. 이날 저택에는 그의 생일을 맞아 가족과 간병인이 모두 모여 있었다. 자살로 종결될 뻔한 이 사건에 경찰과 함께 유명 사립 탐정이 투입되면서 범인을 찾아내는 영화다.
영화는 탄탄한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분한 복선을 깔고 이를 회수한다. 여기에 현재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넣으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영화 '감쪽같은 그녀', '나를 찾아줘', '블랙머니', '러브 앳', '집 이야기', '윤희에게'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유우희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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