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빅데이터'로 일본진출 기업자립 돕는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특허 빅데이터'로 일본진출 기업자립 돕는다

특허청, 도쿄서 지원방안 간담회

  • 승인 2019-12-05 13:58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특허청 사진2(특허청, 일본 주재 기업 현장 소통 간담회)
특허청은 5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정부혁신 전략인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설명하고, 현지 기업의 의견 개진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전자', 'DI JAPAN' 등의 일본 주재 한국 기업,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변리사들,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한 특허청, 코트라, 무역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간담회에서 “미·중·유럽의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 기업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 산업 및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자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연구 개발 단계부터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4억 3000만 여건의 기술정보가 집약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연구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자립을 지원해 나간다는 정책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일본 기업들이 특허·영업비밀 등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토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허청이 일본 진출 기업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준 점에 감사를 표하고, 특허청이 마련한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이 일본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간담회를 주관한 박원주 특허청장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는 우리기업에게 큰 위기임에 분명하지만, 기술 자립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우리 기업이 어떠한 국제통상 환경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기술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