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 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전체 토지 등 소유자 347명 중 261명의 동의서를 확보해 조합 설립 요건인 75%를 달성했다.
조합설립 요건을 달성한 추진위는 조합 임원과 대의원 선출을 위한 입후보 등록을 접수 중이며 인쇄상인들과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 후 인쇄소유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가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다. 지금의 추진 속도를 보면 연내 조합창립 총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진행 중인 조합 임원과 대의원 입후보등록이 완료되면 조합창립 총회를 소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1구역은 사업성과 안전성 투명성을 강조하는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사업 중간에 중단되는 일이 없어 안심할 수 있다"라며 "신탁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건설비용을 10% 정도 줄일 수 있어 추후 조합원의 분담금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창립 총회를 열어 신탁사와 여러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바로 조합설립인가 신청할 계획이다. 조합설립 후에는 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 설계변경을 할 예정이다.
삼성 1구역 조규호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서 제출로 조합설립 요건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구 삼성동 279-1번지 일대 7만3399㎡ 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에 공동주택 1622가구와 6600㎡ 규모의 공원,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전 원도심의 대표적인 재개발구역으로 인근에 대전역과 지하철역,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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