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1조8000억...모바일비중 65%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조 8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음식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80% 급등하며 상승을 주효했으며, 음·식료품, 화장품, 가전·전자·통신기기도 영향을 미쳤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 805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3.2% 증가한 7조 6762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80.6%), 음·식료품(29.5%), 화장품(28.2%), 가전·전자·통신기기(23.2%)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10월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상품군이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했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음식 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트렌드 변화가 영향을 줬다.

또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 증가가 기인했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온라인쇼핑의 가격 경쟁력과 가전제품 고급화,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취급상품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7조 8116억원, 전문몰 거래액은 3조 993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8%, 20.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7조 905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 9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7.9%, 16.1%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 676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5.0%로 전년동월대비 3.1%p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3.8%), e쿠폰서비스(89.8%)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서비스(74.0%), 식품(70.3%), 생활(67.4%) 순으로 높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