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차 대단원의 막 내린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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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차 대단원의 막 내린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

한국관광공사 테마여행 10선 선정돼 전주 전통문화 알리기에 큰 역할

  • 승인 2019-12-03 17:45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이 15회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9 한국관광공사 테마여행 10선 관광콘텐츠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용을 쫓는 사냥꾼은 풍물연희와 지방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된 전주기접놀이와 뮤지컬 등의 다양한 소재가 결합된 마당극이다. 올해 5월 첫 선보인 본 공연은 10월 2회차 공연을 끝으로 15회차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JD_합굿마을 (1)

본 공연은 장가갈 밑천을 마련하기 위한, 노부모와 막둥이 동생을 부양하기 위한, 스무 명이 넘는 자식을 부양하기 위한, 서당을 나와도 할 일이 없어 신세를 고쳐 보기 위한 사냥꾼들의 황당한 모험기를 담고 있다. 

이는 전주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와 사냥꾼들의 여정을 유쾌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공연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콘텐츠 패키지도 참가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JD_합굿마을 (2)

공연 티켓 구매자는 공연 관람과 함께 양푼비빔밥 식사, 초상화 그리기, 비즈공예 팔찌 만들기 등 각종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었는데, 이는 연령과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며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마지막 공연을 마친 용을 쫓는 사냥꾼은 2020년 5월부터 전주한옥마을에서 새롭게 공연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총 15회차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호응이 큰 힘이 됐다”며 “더 많은 분들과 더 좋은 공연으로 만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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