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관 방송사인 SPOTV에 따르면 이번 시즌 75경기에 모두 14만283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1경기 당 평균 3174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23.5%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프로농구 평균 관중은 2829명이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는 최근 두 시즌 연속 2000명대 관중에 그쳤다. 2017-2018시즌에는 2796명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75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0.174%(전국 가구·닐슨코리아 기준)가 나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0.114%에 비해 53%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생중계 시청자 수도 지난 시즌 평균 2만1832명에서 올해 3만4588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관련 영상 조회 수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 763개 영상이 287만회 재생된 반면 올해는 443개 영상에 조회 수 790만회로 증가했다.
관중 수 증가는 올 시즌 KBL이 평일 경기 수를 줄인 대신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주말 경기를 늘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SPOTV에서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부산 kt 서동철 감독의 작전 지시를 마이크로 직접 팬들에게 전달하는 등의 노력이 프로농구 인기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