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존 이틀 공연에서 하루 더 늘린 사흘 공연으로 대전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겨울 선물이 될 전망이다.
대전예술의전당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유니버설발레단이 함께하는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총 4차례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호두까기인형을 초연했고,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크리스마스 파티가 펼쳐지는 클라라의 집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직영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와 줄리아발레아카데미 학생 40명이 특별 출연으로 볼거리를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 극 중 마술사인 드롯셀마이어가 실제 마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한다.
1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눈송이 왈츠 장면은 실제 눈이 오는 요정 나라를 연상시키며 아름다운 유니버설발레단의 여성 군무의 절정을 보여준다. 세련되고 웅장한 군무는 호두까기인형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끊임없이 내리는 눈과 역동적으로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춤이 장관을 이룬다.
2막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초콜렛을 상징하는 스페인 춤, 차를 상징하는 중국 춤, 막대사탕을 상징하는 러시아 춤을 통해 각 나라의 민속성이 어떻게 클래식 발레와 만났는지를 엿볼 수 있다. 고난도의 테크닉을 자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들의 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남녀 무용수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로즈 왈츠와 남녀 주역무용수의 그랑 파드되(2인무)는 2막의 하이라이트다.
80여 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춤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발레단이다. 제1회 공연 '신데렐라'를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국내외 단체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며 성장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The Nutcraker-ⓒUniversal Ball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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