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민화 작품. |
송경희 개인 전시가 내달 4일까지 대흥동 화니갤러리서 열린다. 송 작가는 재료의 친환경적인 모습과 소박하고 따뜻한 모습에 이끌려 민화를 접하게 됐다. 작가가 바라보는 민화는 선의 세계로 시작해 추상적이고 해학적이며 때로는 공간 조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작가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 인간의 행복을 염원하는, 사랑스러운 예술이 우리 문화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전시회는 서양미술을 따라가기 급급해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현실을 돌아보기 위해 구성됐다.
송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의 정서가 온전히 배어있는 민화"라면서 "아직은 예전의 민화에 머물러 있지만,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송경희 민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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