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로 올해 63년,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건반 너머 피안의 세계를 찾기 위한 노력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백건우다.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며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그가 대전에 온다. 이번 공연은 '영웅 그리고 백건우'를 타이틀로 2017년 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출신의 실력있는 청년음악가를 모아 창단한 DJAC 청년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예술감독 겸 지휘자 고영일과 함께 순회공연 및 다양한 기획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백건우와 DJAC 청년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협연한다. 청년들의 열정 가득한 합주와 연륜이 묻어나는 짙은 건반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영웅 그리고 백건우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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