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를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위치한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주>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에 위치한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도로명주소:유성구 상대남로 26)는 도안지구 내 세대수와 면적이 가장 큰 아파트다.
단지 정문. 취재 당일 정문 진입로 바닥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었다.
2011년 11월 입주한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는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최저 15층에서 최고 30층까지 20개동, 총 1828세대가 거주하는 대형단지다. 최소 면적이 국민 평형이 넘는 38평에 최고 70평까지의 큰 평형대로 설계됐으며, 세대수도 도안지구 내에서 가장 많다. 때문에 '돈 좀 있다'는 부류에서 선호하는 프리미엄급 아파트로 그 가치를 높인다. 그러면서 도안 2단계 개발을 견인하면서 대전의 집값을 이끄는 대장주 단지로 도안신도시의 공동주택 시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단지 내부모습
2025년 준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여파로 노선과 인접한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에도 봄바람이 불었다. 목원대역과 원신흥역, 상대역을 지나 환승 예정지인 유성온천역까지 이어지는 '역세권'은 도안지구 부동산 흐름에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목원대학교 인근 상업용 부지에 생활편의를 비롯한 각종 학원들이 들어서게 되면 둔산동 학원가 이상의 호재가 도안지구에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단지 내 테라스동 앞길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에는 다른 단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테라스 하우스동'이 총 26세대 설계돼있다. 연립과 다세대주택 형태로 아파트 내 새로운 주거문화를 구현한 T동은 분양 당시 이례적이고 파격적이라는 인식으로 '미분양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최근 실수요자들의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마당이 있고 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전원주택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T동이 부각되면서 동일 평형 대비 1.5배 이상 높은 시세차이를 보이며 관심을 받는다.
단지 내 테라스동 세대모습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착한 관리비'다. 대전에서 몇 안 되는 대형평형 단지임에도 관리비의 효율성을 실현시켰다. 다른 단지와 단가를 비교했을 때 공용관리비는 70%, 개별사용료는 60%로 '낮은수준'이다. 도안9단지 트리풀시티 이호경 관리소장은 "단지 내 각종 시설물 공사 때 용역이나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진행해 관리비 절감을 모색한다"며 "입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관리행정에 협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이나 교수 등 상대적으로 전문직종이 많고, 80% 가량 자가 소유"라며 "큰 평형대는 젊은 부부세대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까지 3대가 거주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단지 내 관리동
단지 정문과 후문, 서문에는 외부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총 16명의 경비원이 24시간 격일근무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364대가 설치돼 있으며, 주민의 안전을 살피는 모니터는 21대다. 도안9단지 트리풀시티의 또 다른 장점으로 사우나시설을 꼽는다. 차를 타고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사우나와 헬스, 요가, 골프 등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아파트 내부로 들어선 순간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동간거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세대 내에는 시스템 창호를 도입해 단열성을 비롯해 외부로부터 습기 유입을 차단하는 수밀성, 외부 바람을 견디는 내풍압성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 바닥과 천장 간 층고가 최대 2.4m에 달해 개방감도 확보했다. 다만, 일반 창호와 달리 창문을 여는 방식으로 인한 환기나 통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주민들도 있다.
단지 내부모습
도안 트리풀시티는 9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있어 어린자녀가 있는 세대에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다. 초등학교는 도안동에서 입소문이 나있는 상원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자녀의 진학을 계획하고 이주하는 세대도 많다. 중학교는 차로 15분 이내에 도안중학교와 유성중학교가 있고, 고등학교는 도로 10분 거리에 도안고등학교가 있다. 그 밖에 대전예고와 대전체고 같은 특목고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단지 서문
교통은 차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지하철 유성온천역이 있고, 2호선 트램의 노선에 도안신도시에 4개의 역사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편리한 교통의 이점이 기대된다. 시내버스는 5번 마을버스와 11번 외곽, 312, 706, 106, 115, 601번의 간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복용공원이 있어 공원을 돌며 산책하기에 좋다. 세대 내에서 진잠천과 수통골을 조망할 수 있다.
도안9블록 트리풀시티 입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차로 10분 이내에 홈플러스 유성점이 있고, 15분 이내에 전통시장인 '유성오일장'을 이용할 수 있다. 15분 거리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다. 병원은 차로 15분 거리에 건양대병원이 있다.
단지 내 조경
단지 내 쉼터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127C㎡(옛 38평형) 114세대 ▲127B㎡(옛 38평형) 168세대 ▲127A㎡(옛 38평형) 263세대 ▲148C㎡(옛 44평형) 54세대 ▲148B㎡(옛 44평형) 198세대 ▲148E㎡(옛 44평형) 54세대 ▲148A㎡(옛 44평형) 178세대 ▲148D㎡(옛 44평형) 120세대 ▲171B㎡(옛 51평형) 484세대 ▲183B㎡(옛 55평형) 96세대 ▲183A㎡(옛 55평형) 64세대 ▲183C㎡(옛 55평형) 5세대 ▲232B㎡(옛 70평형)9세대이며, 테라스동을 포함한 복합식 구조다. 난방은 열병합식 지역난방이다. 평균 관리비(공용관리비+난방비, 개별관리비 포함)는 38평 기준 22만원, 44평 26만원, 51평 30만원, 55평 32평, 70평 40만원 정도다. 총 주차가능 대수는 3767대로 세대당 2.1대꼴이며, 여유로운 편이다. 다만, 주차 면적이 좁아 수입차나 큰 차들이 주차할 때 간혹 분쟁의 소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
단지 내 유치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는 "최근 대전지역에 아파트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매도자가 강세를 보여 부동산 거래상 특별한 분쟁은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안2·3단계 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7~8년 늦어지다가 9블록 트리풀시티와 더불어 2021년 입주 예정인 도안아이파트시티가 최근 분양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며 "도안신도시는 향후 10년 이상 지나야 완성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