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세종은 1.34명, 충남은 1.06명이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379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6687명(8.3%) 줄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분기 기준 가장 적다.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08명 하락했는데, 3분기 기준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으나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내려앉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대전은 0.8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06명 줄었고, 세종은 1.35명으로 -0.16명, 충남은 1.06명으로 -0.12명 각각 줄었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412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43명(-7.5%)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전은 670명, 세종 284명, 충남은 977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42개월 연속으로 같은 달 대비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356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7명(2.9%) 증가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7만41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17명(0.4%) 감소했다.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85세 이상의 경우 남성은 17.1%, 여성은 42.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포인트, 1.4%포인트 증가했다.
결혼도 줄고 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60건(0.9%) 줄어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소였다.
3분기 신고된 이혼은 2만7천571건으로 1년 전보다 1125건(4.3%)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901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89건(15.2%) 증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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