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하는 대전맨몸마라톤 대회는 20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5회째를 맞이한다. 1이라는 숫자로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강조한 이 대회는 친환경 과학도시 대전의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 자연과 도심의 경계를 누비고 아름다운 갈대 숲과 맑은 물길을 감상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는 많은 청소년이 힘찬 각오와 함께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하며, 2020년에 20살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성년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20세 이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참가자는 민소매 등 간편한 복장을 착용한다.
해를 거듭해 다양한 참여 이벤트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 대회를 더 풍성하게 꾸미고 있다. ,이제우린 함께하는 뻔뻔(funfun)한클래식' 공연과 ‘이제우린 사진관’, 위시월(소망메시지 달기), 소망풍선 날리기, 특별 참가자 시상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회가 끝난 후 떡국도 제공한다.
바디페인팅과 익살스러운 복장으로 대회를 즐기는 이색참가자가 늘어나 자연과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조웅래 회장은 "새해 첫날 친환경 과학도시 대전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새해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맨몸마라톤대회를 알차게 준비해 참가하는 모든 시민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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