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무형문화재 고향임 명창,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 공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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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무형문화재 고향임 명창,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 공연 연다

내달 10일 서울서 최고령 최장시간 역사 쓸 것
10년 전 8시간 기록 다시 뛰어넘을 기록 기대
명고는 시무형문화재 박근영 등 6명과 호흡

  • 승인 2019-11-26 15:3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붙임2. 2019 동초제 춘향가 완창공연 포스터
대전시무형문화재 제22호 판소리 고향임 명창이 내달 10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 공연 개최한다.

완창은 판소리 한바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부르는 것으로 이날 고향임 명창은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무대를 선보여 한국 판소리계 최고령과 최장시간의 역사를 쓰게 될 예정이다.

고향임 명창은 동초제 판소리 계승자로 특히 춘향가에 특장을 가졌다. 동초제 춘향가는 판소리 중 가장 긴 8~9시간 분량이다. 초대 국립창극단 단장을 역임했던 동초 김연수 선생이, 정정렬, 송만갑, 유성준 등에게 소리를 배워 자기만의 독자적인 바디를 이룩한 소리제다. 풍부한 사설과 너름새, 통성을 중심으로 쓰는 소릿길을 가지고 있고, 현대 판소리 중 연극적인 특징이 잘 살아있다.

고향임 명창은 이미 2009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9시간 가까운 춘향가를 완창한 신화를 가지고 있다. 만 52세였던 당시 흐트러짐 없이 완창을 해내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무대는 10년이 지난 후 다시 완창에 도전함으로써 공연이 끝나면 판소리계 최고령 최장시간 완창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완창 공연은 10일 오후 1시가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진행되고, 고수는 박근영(대전시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외 최광수, 박현우, 송원조, 김규형 등 6명의 명고가 차례대로 북을 잡아가며 8시간 대장정을 이어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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