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간체육회장 출범 D-50 후보들 총력전 선거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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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간체육회장 출범 D-50 후보들 총력전 선거열기 후끈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지난 24일 공식 출마 선언
양길모·손영화 조만간 출정식 등 갖고 입장 발표

  • 승인 2019-11-26 17:48
  • 수정 2019-11-26 18:09
  • 신문게재 2019-11-27 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 체육회장 후보군 copy
사진 왼쪽부터 양길모 전 대전복싱연맹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이사,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
내년 1월 16일로 예정된 민간체육회장 체제 출범이 27일로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대 수장을 노리는 각 후보들의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이사가 후보 3명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 출마선언으로 선거전에 불을 지피자 이에 질세라 나머지 후보 2명도 밑바닥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과 득표전략 마련에 착수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사상 첫 민간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지역에서는 지난 24일 이승찬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인의 장점을 활용해 체육회 발전 방안은 물론 시와 체육회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시체육회 이사와 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전국체전·소년체전 후원, 우수 학생(선수) 장학금 지급, 매년 열리는 갑천 수상페스티벌 등 생활체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체육인들에게 자신을 어필 했다.

현재까지 체육인들과 별다른 소통을 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대전 체육현안과 공약 등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 후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출마를 목전에 둔 양길모 전 대전복싱연맹회장과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도 링 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양길모 전 회장은 다음 달 12일 체육인 등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출정식(?)을 통해 체육회장 출마를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전 회장은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지지자들과 체육인을 만나 지역 체육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길모 전 회장은 "그동안 대전 체육발전을 위해 체육인과 여러 차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체육인이 체육 단체 저변확대와 활성화,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복지향상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바꿔가고 싶다.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영화 이사장은 출마 발표에 신중한 모습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출마 일정과 공약 사항 등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체육인들이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을 파악해 이를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출마에 앞서 공약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어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한 내용이 정립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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