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이승찬 대표이사 |
이 대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계룡건설이 지역사회에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출마(체육회장)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제인의 장점을 활용해 체육회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시와 체육회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해 체육인의 자존심을 세우는 한편,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라는 점에서 그동안 체육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까지도 10여 명의 후보가 출마를 고심했지만, 이승찬 대표를 비롯해 양길모 전 대전복싱연맹회장,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전 대전체육회 이사) 3명만이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이중 이승찬 대표가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전체육회장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체육계와 경제계 등에서 출마를 권유했지만, 줄곤 고사해오다 심사숙고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광이기도 한 이 대표는 경영 일선에 참가하기 전까지 야구 동호인들과 활동하는 등 체육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전시 생활체육회 부회장과 대전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전국체전·소년체전을 후원하고 우수 선수(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했다. 또 매년 개최되는 갑천수상페스티벌 등 생활체육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대전 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계룡건설은 선대 이인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대전시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전·충남핸드볼협회 회장, 궁도협회 회장, 탁구협회 회장, 수영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여러 경기단체와 행사를 직간접적으로 후원해 왔다.
한편, 이승찬 대표는 이날 출마결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고 대전 체육 현안과 구체적인 공약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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