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기념일.동상 제막식 12월 8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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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기념일.동상 제막식 12월 8일 거행한다

탄신기념식 대전 생가지에서는 첫 개최
동상은 4m 높이로 꽃시계 광장에 세워

  • 승인 2019-11-25 08:34
  • 신문게재 2019-11-25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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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의 139주년 탄신기념식과 동상 제막식이 내달 8일 중구 어남동 생가지와 대전역 서광장에서 진행된다.

올 한 해 동안 '대전대표 인물 만들기' 사업이 다방면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동상 제막식과 탄신기념식은 대전의 인물로 단재 선생을 확고하게 알리고자 하는 의미 있는 기획의 정점이다.

탄신기념식과 동상 제막식은 8일 같은 날 진행된다.

우선 탄신기념식은 올해 처음으로 대전 중구 어남동 생가지에서 오전 10시 30분 개최된다.



그동안 12월 8일 탄신일과 2월 21일 추모식 모두 기념사업회가 있는 청주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올해 처음 대전에서 거행되는 탄신기념식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대전에서는 중구문화원의 주도로 현화식만 생가지에서 열려왔었다.

또 단재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사와 유인태 현 국회 사무총장이자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가 두 기념식과 제막식에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행사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오전 기념식이 마무리되면 이덕남 여사, 유인태 사무총장 그리고 대전시와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대전역 서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1시 50분부터 동상 제막식을 이어간다.

단재 동상은 올해 초부터 대전시가 추진해온 기념사업 중 하나다. 대전역 서광장 꽃시계로 최종 부지가 확정되면서 지난 9월 제막 적격자를 선정했다. 이후 의복과 구체적인 동작, 얼굴 형태 등을 묘사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치며 동상 제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동상 높이는 4m로 영구적으로 변하지 않는 청동 재질을 사용해 서광장 꽃시계 부지에 세워진다.

문화계 관계자는 "12월 8일 단재 선생의 탄신기념식과 동상 제막식이 동시에 열린다. 올해 수많은 단재 선생의 콘텐츠가 기획된 만큼 지속성 있는 노력이 함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 예산을 확보해 지난달 29일 개막한 단재 신채호, 심산 김창숙, 우당 이회영 선생을 주제로 한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불꽃' 전시는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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