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는 21일 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선관위원 10명을 위촉하고 내년 1월 15일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모드에 돌입했다.[사진=대전체육회 제공] |
이번에 구성된 선관위는 선거인단 등 선거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향후 체육회장 후보자 명부 작성과 이의신청 등 선거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21일 체육회장 선거를 총괄하는 선관위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선거 절차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전체 위원 중 시 체육회와 관계없는 외부위원이 3분의 2 이상으로 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은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기복 전 대전태권도협회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 ▲이정기 전 대전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이승현 산군법률사무소 변호사 ▲전진주 법률사무소 대륜 변호사 ▲오찬원 대덕대학교 외래교수 ▲김종남 대전 YMCA 사무총장 ▲이익희 전 대전시생활체육배구연합회장 ▲조은상 전 대전시교육청 국장 등이다.
선관위원장은 위원회 호선에 따라 이정기 전 대전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을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사회적으로 체육회장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아 다소 부담되지만, 위원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며 "나 또한 대전 체육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세 가지 안건을 처리했다.
먼저 대전체육회 규약 부칙에 이번 선거일을 2020년 1월 15일로 명시해 확정했으나,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일 안건을 이를 적용해 최종 결정했다.
또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외부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2차 회의는 다음 달 10일 오후 5시 시체육회 선관위 사무실에서 열고 선거인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다음 달 21일까지 선거인 후보자 추천을 마감하고 31인 선거인 명부가 작성되는 가운데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전체육회장 대의원 규모는 330명 안팎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대전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에는 '체육계' 양길모 전 대전복싱연맹회장, '경제계'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교육계'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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