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문해랑 마음 흔든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속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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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문해랑 마음 흔든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속 그 책

너라는 계절, 출간 이후 2년간 베스트셀러 기록

  • 승인 2019-11-23 20:3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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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토) 방영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7화(33회, 34회)에서는 문해랑(조우리 분)이 읽은 책 한구절이 시청자들의 감정까지 흔들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드라마 속에서 불륜녀 캐릭터로 등장하는 문해랑은 김지훈 작가의 책 <너라는 계절>의 한 구절을 읊으며 자신의 지친 심경을 드러냈다.

"너와 함께했던 가장 평범했던 보통의 모든 지난날들은 결국 너와 내가 치열하게 만들어왔던 다시 없을 순간들이며 두 번은 이루어내지 못할 아름다움이었기에 우리는, 우리의 사랑은, 그 안의 모든 추억의 조각과 찬란함은 기적이었다."라는 문장을 읋조리며 도진우와의 사랑을 되돌아 본 것. 비록 악녀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의 속마음에 시청자들은 잠시 공감을 보냈다. 

책 <너라는 계절>은 <참 소중한 너라서>의 저자 김지훈 작가의 이야기 산문집으로, 2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등재되고 있다. 현재는 2주년 기념 미삽입 수록본이 함께 출간돼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책 <너라는 계절>에는 해랑이 마주한 문장 말고도 사랑과 삶에 대한 다양한 글이 이어진다. 인연을 발견했을 때의 두근거림,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될 때의 설렘, 사랑을 주고받을 때의 행복함, 서로에게 거는 기대, 그리고 거기에서 시작되는 서운함, 차이가 만드는 갈등, 어느새 눈앞에 다가온 이별의 신호까지, 에세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소설 한 편을 닮은 전개가 독특하다. 

이에 독자는 <너라는 계절>을 통해 저마다 자신의 사랑과 이별을 떠올리며 깊게 공감하고, 치유를 받기도, 사랑에 대한 깊은 가치를 알아가기도, 흐르는 눈물 속 아픔을 느끼기도 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의 위로를 받아갈 터이다. 

<너라는 계절>은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서점과 그 외 모든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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