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7만 7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경상소득은 3.3% 증가했는데, 이전소득과 근로소득은 각각 8.6%, 4.8% 증가했다. 반면,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4.9%, 2.5% 줄었다. 비경상소득도 63.4% 감소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7만 4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3% 증가했다. 1분위 경상소득은 137만 2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5%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 5분위는 980만원으로 0.7% 증가에 그쳤다. 5분위 경상소득은 974만 4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9% 증가했다.
1분위 가계의 소득은 이전소득 등으로 7분기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5분위 가계의 소득은 사업소득이 급감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상·하위 가계의 소득 격차는 3분기 기준 4년 만에 감소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13만 8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9% 증가했다. 경상조세, 이자비용, 사회보험, 연금 기여금, 가구간 이전지출은 각각 12.7%, 10.5%, 7.5%, 5.9%, 3.0% 늘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1분위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86만 6000원, 5분위는 465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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