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판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참여한 심판, 감독관 36명은 도쿄올림픽에서 원천 배제된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태스크포스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쿄올림픽 복싱 경기 주관 원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이자 IOC 위원인 와타나베 모리나리가 이끄는 IOC 복싱태스크포스는 자정 능력을 상실한 국제복싱협회(AIBA)를 대신해 도쿄올림픽 복싱 예선과 본선 진행을 주관키로 했다.
IOC 태스크포스는 복싱 종목의 선명성과 투명성, 진실성을 증진하고자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공개키로 했다.
이미 IOC 측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실시간 점수 공개 시험을 마치기도 했다.
철저한 신원 조사와 독립 기관의 검증을 거친 인사들로 새 심판진을 꾸리겠다고 약속도 했다.
글로벌 회계 감사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AIBA 심판 자격을 가진 인물로 후보군을 추린 뒤 광범위하고 철저한 개인별 신원조회를 거쳐 도쿄올림픽에 나선 심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PwC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유스올림픽부터 심판들을 검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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