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11월 20일 관객 수 11만127명을 동원하면서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5307명이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는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하던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사건을 소재로 다룬 실화극이다.
사건과 관련해 해외펀드 회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5조원이 넘는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이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어 사람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같은 날 4만3257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7만101명이다.
바둑 액션 시리즈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이 영화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를 다룬 영화다.
전편보다 다양해진 등장인물과 화려하고 재밌는 바둑 액션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3위에는 '82년생 김지영'이 링크됐다. 같은 날 관객 수 2만247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55만9193명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렸다. 호평이 계속 되면서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엔딩 OST '흔들흔들'은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는데 지난 19일 따뜻한 감성을 지닌 헨이 참여한 엔딩곡 OST 음원이 발매됐다.
편곡자인 김태성 음악감독은 "오롯이 서있는 세상 모든 김지영들을 위해 그리고 그의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듣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엔젤 해즈 폴른', '좀비랜드:더블 탭', '윤희에게', '날씨의 아이', '아이리시맨',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유우희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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