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핸드폰, 짝퉁 가방 많이 봤지만….
도시를 그대로 베꼈다고?! 중국에 있는 짝퉁 도시가 화제다.
중국 항저우 티엔 두 청에 방문한다면 당신은 아주 혼란스러울 수 있다. 파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도시를 전부 베껴놓았기 때문!
건물, 조경뿐만 아니라 심지어 에펠탑까지 세워져 있다! 물론 오리지널의 3분의 1 정도 크기이긴 하지만,
그냥 보면 여기가 파리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
지난 2007년 조성된 티엔두청의 파리 베끼기는 중국의 최고 관광지가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목표보다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고, 심지어 사는 사람들조차 적은 터라, 거의 유령 도시화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특색 없이 그저 유명한 곳을 베껴온 게 과연 관광산업에 좋은 것인지에 대한 비판도 세간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도시를 그대로 베껴올 수 있는 그 규모가 대단하지만, 한편 따라 하는 거로 어디까지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 프로젝트인 듯 하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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