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신선한 과일을 좀 더 알차게 보관할 방법이 없을까?
1.사과: 사과는 선선한 냉기가 있는 곳에 보관하면 당도도 더 높아진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다른 과일과 함께 두면 안 된다는 점.
사과가 익으면서 에틸렌가스가 나오는데 이 가스는 식물의 성장을 돕는 가스로 다른 과일을 숙성시켜 버린다.
2.수박: 수박 껍질에 묻어있는 세균이나 농약이 과육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한입 크기로 썰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귀찮아서 랩에 감싸 보관 했다가는 세균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랩의 세균 측정값이 밀폐 용기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3.딸기: 딸기는 일단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과육이 연하고 쉽게 무르기 때문인데 꼭지를 떼면 더 심하게 숙성된다.
씻지 않고 꼭지도 떼지 않고 그대로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고 먹을 때마다 씻어 먹는 것이 방법이다.
4.체리: 체리 역시 물에 닿으면 쉽게 물러진다. 물기 없는 상태에서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보관한다. 더운 곳에 두면 금방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필수다.
자취생들이나 2인 가족의 경우, 기름지고 맵고 짠 외식에 지쳐 신선한 과일이 먹고 싶어도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일쑤. 이젠 좀 더 현명하고 알차게 과일을 보관하자!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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