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월 15일~17일까지) 3일간 관객 수 78만1141명을 동원하며 46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5만50명이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인 양민혁이 자신이 담당하던 피의자의 자살로 벼랑 끝에 몰리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소재의 영화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경제 영화를 쉽게 풀어 연기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같은 기간 36만4769명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3만8591명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살벌한 내기 바둑판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이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리즈 범죄 액션 영화 탄생을 알리며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3위에는 '82년생 김지영'이 링크됐다. 같은 기간 주말 관객 수 15만250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49만1867명이다.
조남주 작가의 책을 원작으로 꿈 많던 어린 시절과 자신감 넘치던 직장 생활을 거치며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4살 전업주부 김지영을 통해 한국 사회 여성이 겪는 출산 후 경력 단절 문제, 독박 육아 등의 문제를 담아낸 영화다.
이밖에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담스 패밀리', '엔젤 해즈 폴른', '좀비랜드: 더블 탭' '날씨의 아이', '윤희에게'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유우희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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