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목에 건 김정환(오른쪽)[국제펜싱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제공] |
김정환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준결승에서 빈센트 앙스테트(프랑스)에게 14-15로 석패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딴 김정환은 이후 부상 치료와 학업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2019-2020시즌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다.
리하르트 휘버스(독일)를 15-8, 8강에서 모하메드 아메르(이집트)를 15-4로 연파하며 메달을 확보한 김정환은 준결승에서 빈센트 앙스테트에게 무릎을 꿇었다.
앙스테트는 결승에서도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출신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은 32강전에서 일본의 스트리츠 가이토에게 13-15로 패해 17위에 자리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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