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주의 사진작가 피터 데비토는 피부가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다 해도 '나다움'을 잃지 않게 자부심을 가지자는 의미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그는 피부로 인해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모델을 내세워 피부와 몸의 다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너, 유령이니?
"괴물처럼 희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외형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니까.
-하지만 너, 그거 지울 수 있다면 지울 거잖아
"이 반점이 있는 건 행운이야. 내 정체성의 한 부분이니까."
-그런 피부라면 아무도 너랑 결혼하지 않을 거야
"피부 때문에 결혼을 못 한다고 해도 괜찮아. 내 피부는 나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었어. 이대로의 내가 좋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
-그 점 다 찍는 데 얼마나 걸렸어
"지금까지 계속 피부 때문에 고민해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저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세계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해요."
나와 다름은 '이상함'이 아닙니다.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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