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무풍지대인 대전의 아파트값이 여전히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19년 11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격=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0%), 인천(0.15%), 경기(0.10%), 부산(0.10%), 서울(0.09%) 등은 상승, 전북(-0.11%), 강원(-0.10%), 충북(-0.09%), 경북(-0.07%), 경남(-0.06%) 등은 하락했다.
대전(+0.30%)의 경우 유성구(0.40%)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이 있는 전민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0%)는 대성동과 삼성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서구(0.32%)는 둔산동과 탄방동 등 주거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세종(0.00% → +0.03%)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금남면 일부와 입지여건 양호한 도담동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1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8%→0.08%)과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경기(0.13%), 인천(0.12%), 울산(0.12%), 대전(0.10%) 등은 상승, 강원(-0.11%), 경북(-0.08%), 전북(-0.07%), 제주(-0.06%),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세종(+0.29% → +0.25%)의 경우 교통(BRT)과 상업시설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담동과 보람동, 새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