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11월 13일 관객 수 11만1658명을 동원하면서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6619명이다.
'블랙머니'는 금융범죄 실화극으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인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담당하던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46만 관객을 동원한 정지영 감독의 전작인 '부러진 화살'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같은 날 8만8883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9만7941명이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내기 바둑판의 치열함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리건 감독은 "영화 속 모든 바둑을 두는 캐릭터들의 실력을 계산하고, 상황을 고려하여 기보를 만드는데 4년이 걸렸다"고 말했고, 김선호 프로기사는 "촬영을 위해 준비한 판은 총 200국이 넘는다"고 전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3위에는 '82년생 김지영'이 링크됐다. 같은 날 관객 수 3만692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30만1600명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통해 평범한 이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끊이지 않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좀비랜드: 더블 탭', '엔젤 해즈 폴른', '날씨의 아이', '아담스 패밀리', '닥터 슬립'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기자·유우희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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