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원동 철공소 골목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침체 된 원동을 새로운 철문화공동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다.
주민들이 손수 만드는 철판볶음밥과 철판삼겹살 등 10여 가지의 철판요리가 선보여지고 주민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도 펼쳐진다.
또 마을미술프로젝트 입주작가들의 프리마켓과 전시, 체험 등도 함께 열린다.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와 대전테크노파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우수한 벤처기업인들의 특색 있는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올해 행사가 특별한 것은 프리마켓과 전시, 체험 등의 행사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인 (주)남선기공이 창업했다고 알려진 근대건축물에서 열려 향후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미리 타진해볼 수 있다.
대전공공미술연구원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원동 철공소 골목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벤처기업인들과 청년창업가들이 철공소의 장인들과 협업해 원동의 역사성을 간직한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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