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지 ABC는 12일(한국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 4개 팀이 출전한다.
스페인 슈퍼컵은 그동안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직전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 이벤트로 진행돼 왔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번 시즌부터 참가팀을 종전 2개 팀에서 두 배로 늘리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참가팀은 바르셀로나(정규리그 우승·국왕컵 준우승), 레알 마드리드(정규리그 3위·국왕컵 4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정규리그 2위), 발렌시아(국왕컵 우승) 등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지난 시즌에 이어 개최 지역도 스페인이 아닌 해외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슈퍼컵은 모로코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축구협회는 국내가 아닌 해외로 개최지를 선정했다.
경기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은 6만 2000명을 수용한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슈퍼컵 개최를 놓고 3년 계약을 했으며 계약액은 연간 최대 4천만 유로(한화 5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현지 여성 관중의 입장도 합의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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