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액체괴물'서 유해물질 초과검출…100개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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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액체괴물'서 유해물질 초과검출…100개 제품 리콜

표시의무 위반 10개 제품에는 '개선' 권고

  • 승인 2019-11-11 17:02
  • 신문게재 2019-11-12 7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슬라임 수정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액체괴물'(슬라임) 제품 대다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와 방부제(CMIT·MIT) 등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87개는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업체명 '하늘무역'의 인생버킷과 '미래와 사람'의 미사 밀크 등의 17개 제품은 붕소뿐만 아니라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도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8개 제품에서는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붕소는 눈과 피부에 노출될 경우 자극을 일으키고,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생식·발달에도 문제를 발생시키는 유해물질이다. 방부제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제조 연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붕소를 안전관리 대상 물질로 추가했다"면서 "소비자·시민단체와 연계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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