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월 8일~10일까지) 3일간 관객 수 87만6504명을 동원하며 45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7만981명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살벌한 내기 바둑판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이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배급사는 다른 범죄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와 '악인전'보다 개봉일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바둑이 주요 소재이지만 바둑으로 펼치는 두뇌싸움이 아닌 다양한 대국 방식, 재밌는 액션,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재미와 볼거리를 주는 데 중점을 둔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같은 기간 37만9447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6만367명이다.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가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초대형 액션 장면이 주는 짜릿함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3' 이후 16년 만에 돌아와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3위에는 '82년생 김지영'이 링크됐다. 같은 기간 주말 관객 수 34만257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17만4053명이다.
꿈 많던 어린 시절과 자신감 넘치던 직장 생활을 거치며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점테러에도 굴하지 않고, 개봉 3주차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끊임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 '아담스 패밀리', '날씨의 아이', '닥터 슬립', '말레피센트2'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유우희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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