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 5구역 조감도. |
코오롱건설이 외지의 중견 건설사라는 점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라는 강점을 가진 금성백조와 팀을 이룬 2곳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실상 낙점됐다는 게 중론이다.
태평 5구역 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김한길)이 지난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금성백조로 구성된 퍼펙트 사업단과 단독으로 참여한 코오롱건설이 신청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등 지역 건설사와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호반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금강주택 등 모두 10곳의 건설사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조합은 오는 30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연 뒤 12월 7일 서구 괴정동 KT 연수원 강당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건설사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성백조는 오랫동안 태평 5구역 사업지에 대한 관심과 활동으로 주민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여기에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가 있다는 점에서 사업권은 퍼펙트 사업단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컨소시엄 형태가 유리해 보이긴 하나, 최종 선택은 조합원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대전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태평동 5구역은 태평동 365-9 일원(가장교 옆)으로, 면적은 16만 256㎡다. 모두 2408세대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51㎡ 227세대 ▲59㎡ 384세대 ▲74㎡ 697세대 ▲84㎡ 820세대 ▲101㎡ 144세대 ▲114㎡ 136세대 규모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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