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에는 대전 체육 종목별 단체회장단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대해 가을 밤 따뜻한 낭만을 선사한다.
대전체고 총동문회는 늦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가수 조덕배의 무대를 마련 했다. 조덕배는 성현기 회장이 대전 MBC에서 별밤지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두 사람은 30년 우정을 함께한 사이로 이번 음악회 출연도 성현기 회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가수 조덕배는 1984년 '나의 옛날이야기'로 공식 데뷔했고, '뒷모습이 참 예쁘네요', '너풀거리듯', '꿈에', '안개꽃을 든 여인',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우리에게는 나의 고독(Ma Solitude)으로 친숙한 프랑스의 샹송 스타 이자 '사랑과 고독의 음유시인' Georges Moustaki의 찬사를 받을 만큼 대한민국의 '사랑과 고독의 음유시인'으로 음악계에서 존중을 받아왔다.
조덕배 씨는 이후에도 '왜 세상은' 등 특유의 감성 가득한 노래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왔다. 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을 많은 후배 가수들이 존경을 표하며 잇따라 리메이크해 부르며 전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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