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대전 글로벌축제, 세계어울림한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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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대전 글로벌축제, 세계어울림한마당 열려

  • 승인 2019-11-06 16:09
  • 신문게재 2019-11-07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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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남문광장 보라매공원에서 제11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대전시가 2009년부터 매년 대전 거주 외국인과 대전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주최하는 글로벌 축제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문화, 공연을 매개로 대전 시민들과 대전 지역 내에 있는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여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외국 각지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10여 개 국가의 전통문화공연, 세계군복 및 전통의상 패션쇼, 세계인 명랑운동회 등 시민들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광장에 마련된 음식부스에서 평소 맛보기 힘든 세계 전통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점심시간 전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베트남, 페루, 네팔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문화공연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더불어 이번 행사와 함께 진행된 국제자선벼룩시장에서는 시민과 외국인주민 90여 팀이 참여해 중고물품부터 의류, 도서, 직접 만들어낸 핸드메이드 제품, 외국 전통물품까지 다양한 물품의 전시와 판매를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전시는 매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국제벼룩시장과 세계음식부스에서 조성된 기부금을 건강한 사회를 위한 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부금은 105마리 유기견 보호소 시온쉼터와 100여 마리의 유기묘 보금자리 알콩달콩쉼터에 있는 동물들의 치료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명예기자 시무라에리(일본)(대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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