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 특별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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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 특별전 막 올랐다

대전시립미술관, 중도일보, 대전MBC 공동주최
8개국 10명의 작가들 예술과 과학의 세계 선봬

  • 승인 2019-11-06 08:13
  • 신문게재 2019-11-0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91105-세계유명미술특별전2
대전시립미술관이 기획한 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 특별전이 5일 개막했다. 사진=이성희 기자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 2019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이 84일간 여정의 막이 올랐다.

대전시립미술관은 5일 오후 4시 몰입형아트 참여형 전시 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혁신적인 예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첫 공개했다.

이번 특별전은 미술작품을 일상적으로 '보다'라는 개념에서 넘어서 오감과 체험으로 느낄 수 있는 예술을 담았다. 또 이 시대가 가진 과학기술을 접목해 예술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도시 대전의 핵심 문화기관으로 과학기술과 융합된 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읽어가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문화재청, 10명의 아티스트팀과 몰입형 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개척하도록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4차산업혁명 특별도시 대전은 다양한 예술적 통찰이 필요하다. 대전시립미술관이 과학기술이 융합된 몰입형 전시를 개최하는 의의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제1전시실부터 4전시실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은 8개국 10명의 작가들과 세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젝트 맵핑과 평면을 해체하는 작업, 가상현실로 이어지는 예술적 세계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어 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 터키 미디어아트 듀오가 준비한 AI 피아노, 인터렉티브 아트, 비정형 디스플레이, 문화재청이 제작한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 VR로 협력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풀어낸 예술세계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전시회에 제목을 듣고 떠올린 것은 사물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논쟁이다. 예술가들이 고민했던 분야다. 바로 그 제목을 '어떻게 볼 것이냐'로 변형해 주제로 삼았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다. 오늘 전시의 창의에 찬사를 보내면서 지역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줄리앙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이 전시가 예술적 의미뿐 아니라 8개국에서 온 작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연결해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미술관이 주제로 삼은 어떻게 볼 것인가는 우리가 나아갈 잠재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격려했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이번 전시로 대전이 과학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아이들에게 무한한 예술과 과학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전 개막식에는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MBC 대전문화방송 신원식 사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줄리앙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 소누 트레베디 주한 인도문화원장, 발레리 브와소노 주한 퀘백정부 대표, 이윤희 주한 퀘백정부 상무관, 전기선 문화재청 문화유산교육과 팀장, 노준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 박홍준 예총 대전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 '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은 2020년 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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