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美 메이지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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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美 메이지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종 3인 후보 포함 디그롬·셔저와 경쟁

  • 승인 2019-11-05 15:57
  • 신문게재 2019-11-06 10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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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양대 리그 신인상,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그리고 최우수선수(MVP) 후보 3인을 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이 포함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일등공신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선발 투수로서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류현진과 함께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투수는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등이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또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5개)을 기록했고 류현진보다 약 22이닝이 많은 204이닝을 던졌다.

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에 삼진 243개를 낚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투구 이닝은 172⅓이닝에 그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는 게릿 콜과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이 최종 후보가 됐다.

콜은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벌렌더는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각각 올렸다.모턴은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다. 사이영상 수상자는 14일 발표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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