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안녕 . . .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정나미가 떨어졌지만, 정작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려면 어색한 건 물론 마음이 아프고 눈물까지 난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헤어지는 게 도리다. 문자나 음성 메시지로 이별을 알리는 건 옳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 이별을 할 수 있을까?
대판 싸운 직후에 이별하는 건 배려심 없는 행동. 어려운 대화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눈치채도록 상대방에게 힌트를 살짝 흘리는 것도 방법이다.
마음의 준비를 한 상대방과의 대화가 더 순조롭다. 대화를 침착하게 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한다. 서두를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응이 걱정된다면 열린 공간을 추천한다. 그런 곳에선 자기 감정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탓하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 문제에 대한 자기 책임을 인정하고, 이별을 왜 결심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당신'을 덜 탓하는 것처럼 들린다.
'너 때문이 아니야. 내가 문제야' 같은 클리셰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자. 진심을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래에 다시 만날 가능성을 남기는 것 또한 금물.
적어도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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